전라남도 장흥군은 과거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심각했던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귀농 1세대들이 모여들며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장흥군은 단순한 귀농 지원을 넘어, 로컬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브랜딩 교육, 도시형 마케팅 시스템 도입 등으로 농업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귀농 1세대의 정착 사례와 장흥군의 맞춤형 정책들이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1. 장흥군의 귀농 현실
장흥은 비교적 기후가 온화하고 토지가 넓은 지역이지만, 청년층 유입은 오랫동안 정체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엔 30~40대 도시 거주자들의 귀농 신청이 늘고 있으며,
그 핵심은 농업에 기술과 브랜딩을 접목하는 젊은 귀농 1세대의 등장이다.
2. 로컬 농업 플랫폼 ‘장흥팜’의 등장
장흥군은 2021년부터 ‘장흥팜’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농산물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은 농가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소비자는 택배로 직구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입점 농가 200여 곳, 누적 거래액 30억 원을 돌파하며 농가 소득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
3. 귀농 1세대 사례
서울 출신 박씨 부부는 귀농 후 깻잎을 재배하면서 ‘무농약 수경재배’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장흥팜에 입점했고, SNS 마케팅과 유튜브 콘텐츠까지 접목해 현재는 월 1,0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농장으로 성장했다.
✅ 결론
장흥군은 귀농을 단순한 농업 활동이 아닌, 브랜딩이 가능한 창업의 형태로 진화시키고 있다.
이는 고령 농업에서 청년 주도형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하는 지역 혁신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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